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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주량 박사님 강연_제 1차 COSS 그린바이오 그린백 세미나 현장 스케치

  • 작성자 관리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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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 6월 4일 수요일,
비교과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첫 번째 그린백세미나에서 이주량 박사님께서 함께해주셨습니다.

 75동 B121 대형강의실에서 진행되었으며 '미래 농생명 기술 동향'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되었습니다. 

1. 농업의 역사적 도약과 구조적 변화

- 오랜 기간 정체되어 있었던 농업 생산성은 지난 100년간 세 차례 기술 혁신을 통해 급격히 증가함.
> 1단계: 기계화 혁명 – 트랙터 등 농기계 도입
> 2단계: 생물화학 혁명 – 종자 개량, 농약, 비료
> 3단계: 디지털화 혁명 – 정밀농업, 데이터 수집, 인공지능 기반 의사결정



2. 한국 농업의 한계와 식량 자급률

- 한국은 전체 식량의 약 25%만 자급 가능, 나머지 75%는 수입 의존.
- 농지 확장 불가능 → 생산량 증대의 한계 → 정밀 농업 및 수입 전략의 중요성 강조



3. 기후 위기와 농업의 쌍방 역할

- 농업은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(가해자)이자, 가장 큰 피해자.
예: 사과, 배추, 벼 작물 피해 사례 (2023~2024년)
- 미래 농업은 온실가스 감축과 동시에 생산성 증가를 달성해야 하는 이중 과제 직면



4. 미래 농업 전략: ‘더 적게 써서 더 많이 생산하기’

- “Produce more with less”가 필수 전략
- 그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접근 필요:
1) 식량 분배 개선 (예: 로컬푸드, 식량 폐기 감소)
2) 바이오 기술 확대 (GMO, 배양육 등)
3) ICT 기반 정밀농업 (빅데이터, 위성, 무인 농기계 등)
4) 에너지-농업 통합 (농지 내 태양광, 바이오에너지)



5. 국제 사례 및 시사점

- 싱가포르: 식량 자급률 1%에서 30%로 확대 계획 (건물의 10% 농업 활용 법제화 등)
- UAE: 사막지역에서도 자급 목표, 기술 농업 적극 도입
- 네덜란드: 화훼산업의 고도화 및 해외생산-내수 브랜드 전략 (경매장 연계 등)




6. 한국 농업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와 해법

- 전환 지체(Transition Delay): 소농 위주의 복지적 농정 체계가 개혁을 지연
- 경로의존성(Path Dependency): 기존 관행 지속, 혁신 저해
- 농지 제도 미비: 상속/임대 불투명 → 스마트 농업 확산 제한
- 농업 기본법 및 정책 철학의 한계: 대부분이 지원 중심, 시장 친화적 개편 필요



7. 미래 농생명 인재 및 연구 방향

- 서울대 농생대 등 농업 교육기관의 역할 확대 필요
> 현장 기반 교육 강화
> 기술-정책-산업을 아우르는 통합적 인재 육성

- 단순 생산보다 전후방 산업(종자, 농기계, 수출 농식품)으로 고부가가치화



강연 전반은 농업을 “과거의 산업”이 아닌, 에너지, 기후, 기술, 글로벌 식량 안보를 통합한 미래산업으로 재정의하며, 시스템 전환의 필요성과 구체적 전략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. 질의응답 시간에는 한국의 농지 문제, 축산 구조, 재생에너지 결합 가능성, 고령 농가 문제 등이 다뤄졌으며, 정책 혁신과 제도 개선 없이는 구조적 한계를 극복할 수 없다는 경고와 함께 강연이 마무리되었습니다.